텐트 종류별 장단점 설명
텐트의 종류는 상당히 많고 당연하게도 각 텐트마다 장단점이 분명하다.
개인적으로 5~6개의 텐트를 사용해봤고 그 경험을 기반으로 텐트별 장단점을 알려드려보려고 한다.
텐트의 형태에 따라 설치가 5분~2시간까지도 차이가 나니 적정 수준의 텐트를 찾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큰 구분
이후 설명할 텐트들은 아래 2가지의 큰 구분으로 나누어진다.
1. 폴 or 에어 텐트
쇠로 이루어진 폴대를 사용하는 텐트, 혹은 공기를 집어넣어 공기 기둥으로 지지를 하는 에어텐트
에어텐트는 설치, 철수가 쉬우나 무게가 좀 나가는 편이고 폴대는 그에 반비례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 폴리 or 면 텐트
텐트의 재질이 폴리에스테롤이냐 면이냐에 따라 나누어진다.
세분화하면 면혼방 재질도 있겠다만 필자는 그냥 면텐트라고 한다.
텐트는 내부는 따듯하고 외부는 추운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경우 폴리 텐트는 결로(내부에 물방울이 맺힘)가 생기곤 한다.
반면 면텐트는 물을 흡수하기때문에 결로가 없다.
(당연히 해가 뜨면 물기는 마르기때문에 큰 걱정은 없으나 면텐트는 고질적으로 관리를 못하면 곰팡이가 생긴다.)
그리고 면텐트가 더 무겁다.
위의 내용에 따라 본인의 기호를 정한 후 아래의 텐트 유형에 맞추어 제품을 찾아보면 꽤나 쉽게 원하는 텐트를 찾을 수 있다.
Ex) 면 돔텐트 등
텐트의 종류
리빙쉘 텐트
가장 대표적인 텐트 유형이고 무난한 텐트다.
크기는 보통 6~7m x 3~4m 로 꽤나 크고 부피 역시 크다.
일반적인 생활을 하는 공간과 침실공간이 분리되어있으며 침실의 규모가 커 2인부터 4인까지 이용하며 겨울철 장박 텐트로도 많이 쓰인다.
*장박이란 3~5개월 이상 오랜시간 텐트를 쳐두고 원할 때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
돔 텐트
말 그대로 돔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텐트이며 리빙쉘에 비해 가볍고 부피가 작은 편이기는 하나, 드라마틱한 무게와 부피를 보여주진 못한다.
다만 설치하거나 철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적은 편이어서 보통 하나씩은 가지고 가는 텐트이기도 하다.
봄, 가을철 간단히 캠핑을 즐길 때 사용하는 편이다.
쉘터
정확히는 잠을 자는 용도보단 일상생활을 하는 목적이 쉘터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쉘터도 하나의 텐트로 사용되고 있다.
쉘터는 기본적으로 큰 크기를 자랑하며 텐트 목적으로 쓰이는 것들은 3.5~4m x 3.5~4m 정도 된다.
설치 시간은 천차만별이나 개인적으로 1시간 이상 걸리는 편이 많다고 보여진다.
(초심자 기준)
쉘터는 바닥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품에 따라 별도 바닥(그라운드시트)을 판매하곤 한다)
터널 텐트
송민호 님이 방송에서 사용한 후 급부상하는 터널 텐트
개인적으로 쉘터에 가까운 느낌을 보여주나 말 그대로 터널처럼 생겼다고 하여 터널형 텐트로 불려진다.
흔히 송민호 텐트라고 불려지는 헬리녹스 터널 텐트는 한창 비쌀 땐 600만 원 이상에 판매되기도 했다.
원터치 텐트
옛날에는 원터치 텐트로는 밖에서 잠을 잘 수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엔 원터치 텐트의 퀄리티가 매우 좋아졌다.
철수 시간이 짧은 게 장점이나 엄청나게 큰 사이즈는 존재하지 않아 넓은 공간을 원하시는 분들은 마음에 들지 않을 것이다.
도킹 텐트
앞서 말씀드린 텐트들을 모두 생산하는 하나의 제조사에서 각 텐트들끼리 지퍼 등으로 결합이 되어 하나의 텐트처럼 쓸 수 있도록 만든 텐트를 뜻한다.
더 그럴듯한 단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진 않지만 필자도 도킹 텐트를 매우 잘 쓰고 있다.
타프쉘
보통 햇볕을 막아주는 타프에 4면의 벽을 설치하여 타프쉘의 형태를 가지게 된다.
4개의 벽은 모기장과 유사한 매쉬, 일반 폴리 벽면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름철 모기나 해충을 막기 위해 타프쉘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다.
또한 크기가 크고 죽는 공간이 없어 장박 때 쓰이는 경우도 있다.
벨텐트
흔히 인디언 텐트라고 불리는 벨텐트는 아래 사진처럼 뾰족한 모양이 특징이다.
이 텐트의 장점은 눈과 바람에 강하기 때문에 장박에 많이 쓰입니다.
그리고 층고가 높아 여름에도 내부 온도가 비교적 쾌적합니다.
미니멀 텐트, 백패킹 텐트도 위와 비슷하나 백패킹 텐트는 대부분 작은 돔의 형태를 하고 있다.
2~3개의 얇은 폴대만으로 세울 수 있으며 결합 방식이 쉬워 대부분 15분 내외로 설치를 마무리할 수 있다.
다만 잠만 자는 공간으로 쓰이기 때문에 텐트 내부에서 생활해야 하는 겨울철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후에는 필자가 사용해본 텐트들의 장단점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모두 사고 파는 행위 없이 한번에 본인 취향의 텐트를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