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부고가 생겼을 때, 가슴이 먹먹해질만큼 아파옵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슬플 당사자를 위해 그리고 그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위해 우리는 조문을 가게되며, 당사자 입장에선 조문을 와준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기에 정신없는 장례식이 끝나면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 보통 문자로 감사를 표현하게되는데 이에 대한 답장을 쓰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로의 말을 전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하며, 또한 진심을 담는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답장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의 감정은 목소리와 행동에서 나오게되는데,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례 후 인사말에 대한 답장, 조문 위로문자를 작성하는 법을 몇가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려합니다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너무 힘든 일을 겪은 상태에서는 감정이 온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를 갖추어 작성해야합니다.
흔히들 진지한 말투를 표현할때 '궁서체로 쓴다' 라고 하는데, 위로문자는 이모티콘, 은어 등을 뺀 궁서체로 작성해주셔야합니다.
조문 위로문자는 정해진 틀은 없습니다.
제가 드리는 예시문구에서 마음이 통하는 내용들로 구성하여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때때론 간단한것이 좋습니다.
☞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겠지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타까운 비보에 상심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의 곁에서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 기독교라면 기독교에 맞는 표현이 좋습니다.
대부분 표현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표현이 들어가기때문에,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말을 전하시고 해당 말을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나 슬픈일임에도 불가하고 개인 사정이 있어 방문을 못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사실상 가까운 사이가 아니기에 방문을 하지않을때도 있지요.
이럴땐 카카오톡보단 문자로 조의를 표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예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안타까운 비보를 전해들었습니다. 직접 조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문을 가지못하여 문자로 대신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사정이 있어 조문을 가지못하여 죄송합니다.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합니다."
누구나 어쩔수없이 겪게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남의 입장이 아닌 나의 입장에서, 조금은 먼 사이일지라도 조문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힘든 상황일수록 곁에 있어준사람이 기억나기도 하고 진심어린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듯,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형식적인 말일지라도 조문 위로문자를 통해 상대에게 진심을 전해보는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