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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시피 알다싶이 무엇을 써야할까


저도 글을 쓰다보면 맞춤법이 헷갈릴때가 정말 많습니다.

이럴때면 예전에 TV에서 연예인들이 받아쓰기 틀리던거를 마냥 웃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늘은 단어 말미에 시피, 싶이로 끝이 나는 단어, 알다시피와 알다싶이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 단어는 우리가 육성으로는 정말 쉽게 쓰지만 막상 글로 쓸때는 헷갈려서 쓰지 않게됩니다.


의미를 알아보자면 '아는 내용이듯, 알고있듯' 정도가 될텐데요.

보통의 사람들이라면 알다싶이 를 소리나는대로 쓰면 알다시피 이기때문에 알다싶이가 맞다고 생각하시게됩니다.



그러나 '싶이'를 어미에 쓰지는 않습니다.

'~싶다'에서 파생되어 '싶이'가 아닌 별도의 보조형용사 '~다시피'입니다.

※ ~다시피는 상황에따라 ~시피로도 쓰입니다.

그러므로 '알다시피'가 맞는 표현이며 마찬가지로 보다시피도, 말했다시피도 '~다시피'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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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부고가 생겼을 때, 가슴이 먹먹해질만큼 아파옵니다.

그래도 누구보다 슬플 당사자를 위해 그리고 그 슬픔을 조금이나마 나누기위해 우리는 조문을 가게되며, 당사자 입장에선 조문을 와준분들에게 너무나 감사하기에 정신없는 장례식이 끝나면 감사인사를 드리게 되는데요. 이 경우에 보통 문자로 감사를 표현하게되는데 이에 대한 답장을 쓰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위로의 말을 전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하며, 또한 진심을 담는것이 중요하지요.

하지만 답장을 쓰기 어려운 이유는 사람의 감정은 목소리와 행동에서 나오게되는데, 글로 표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장례 후 인사말에 대한 답장, 조문 위로문자를 작성하는 법을 몇가지 예시를 통해 알아보려합니다



 위로문자 작성시 주의사항

아무리 긍정적인 사람이라도 너무 힘든 일을 겪은 상태에서는 감정이 온전하기가 힘듭니다.

그렇기에 가까운 사이일수록 더욱 예의를 갖추어 작성해야합니다.

흔히들 진지한 말투를 표현할때 '궁서체로 쓴다' 라고 하는데, 위로문자는 이모티콘, 은어 등을 뺀 궁서체로 작성해주셔야합니다.



 예시 

조문 위로문자는 정해진 틀은 없습니다.

제가 드리는 예시문구에서 마음이 통하는 내용들로 구성하여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 "삼가 조의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때때론 간단한것이 좋습니다.

☞ "어떠한 말로도 위로가 되지않겠지만, 진심으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안타까운 비보에 상심이 크시리라 생각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님의 곁에서 행복하시리라 믿습니다."

   -> 기독교라면 기독교에 맞는 표현이 좋습니다.



대부분 표현에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표현이 들어가기때문에,

진심으로 상대를 위하는 말을 전하시고 해당 말을 붙여주시면 되겠습니다.


 장례식에 참가하지 못했을 때

너무나 슬픈일임에도 불가하고 개인 사정이 있어 방문을 못하실 수 있습니다.

혹은, 사실상 가까운 사이가 아니기에 방문을 하지않을때도 있지요.

이럴땐 카카오톡보단 문자로 조의를 표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럼 마찬가지로 예시를 확인해보겠습니다.



☞ "안타까운 비보를 전해들었습니다. 직접 조문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조문을 가지못하여 문자로 대신하게되어 죄송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사정이 있어 조문을 가지못하여 죄송합니다. 삼고 고인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애도를 표합니다."


누구나 어쩔수없이 겪게되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남의 입장이 아닌 나의 입장에서, 조금은 먼 사이일지라도 조문을 해보는것은 어떨까요?

힘든 상황일수록 곁에 있어준사람이 기억나기도 하고 진심어린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말 한마디에 천냥빚도 갚는다는 말이 있듯, 말은 정말 중요합니다.

형식적인 말일지라도 조문 위로문자를 통해 상대에게 진심을 전해보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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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법은 항상 제대로 알고있다고

생각을 하기때문에 본인이 알던 내용과

다른 글자를 보게되면 의문을 갖게 됩니다.


실제로 한글맞춤법은 종종 개편되기때문에 

어느순간부터 내가 알고있는 단어가

틀린 맞춤법으로 바뀔때가 있지요.



오늘은 옛말이 포함되어있는 쫓다 쫒다 좇다

세가지의 단어를 사용하는곳과

그 의미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쫓다입니다.

쫓다는 총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세가지 의미 중 첫번째의미는 [추격]의 의미입니다.

예를들면 '경찰이 범인을 쫓고 있다.' 라는 의미죠

대부분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의미입니다.



두번째 의미의 예시는

'비둘기가 몰려들어 쫓아내다.' 이며

세번째 의미는

'업무를 하기 위하여 잠을 꽃아내다.' 입니다.


우리가 아는 의미로 쓰는단어는 대부분 위의 쫓다 입니다.


두번째로 말씀드릴것은 쫒다 입니다.


이 글을 보는분들 중 위의 [쫒다]라는 단어를

전혀 알지 못한분들이 있으실겁니다.

이 단어는 쉽게 표현하면 조선시대이후로는 쓰이지 않는 단어이며

상투를 틀어 맨다는 의미입니다.

'상투를 쫒다' 라고 쓰입니다.



세번째는 좇다인데요.

대부분 사람들이 당연히 잘못된 단어인줄 아는 단어입니다.

실제로 몇몇 사람들은 쫓다의 옛말로 인지하시는분들도 있는데요.

틀린말은 아니지만 의미자체가 다른 단어입니다.


쫓다와 의미가 미세하기 다르기때문에 의미를 비교하며 설명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쫓다와 좇다는 '따라가다'의 의미를 쓰는데요.

몸같이 실체가 있는것이 따라가면 쫓다

실체가 없는것이 따라간다면 좇다가 맞습니다.



예시로 비교를 다시 해보자면

[경찰이 도둑을 쫓아가다.]

위 의미는 실체가 있는 경찰이 실체가 있는 도둑을 추격하기에

쫓아가다가 맞습니다.


[선배의 생각을 좇아본다.]

[그는 명예만을 좇는다.]

이런식으로 실체가 없는것을 따라갈때 쓰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잘 알면서도, 알지 못했던 단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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